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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목표 달성… 나머지는 보너스"
"저보고 1년 새 늙어보인다고 언니들이 골려요. 좀 심하죠."
신지애(21)는 웃으며 이야기를 했지만, 나흘간 힘겹게 라운드를 한 그의 얼굴은 정말 피곤해 보였다. 이날 1타를 잃은 신지애는 1오버파 289타로 하이트컵챔피언십 공동 7위에 올랐다. 짧아진 드라이버 티 샷, 정확성이 떨어진 아이언 샷과 퍼팅 등 '정말 신지애 맞나' 싶을 정도로 평범한 플레이였다. 신지애는 지난달 26일 미 LPGA투어 CVS/파머시 챌린지대회 2라운드 도중 심한 편도선염으로 기권하고 국내에 돌아온 뒤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더 이상 아프지 않지만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고 그는 호소했다. 신지애는 "지난 3년간 너무 강행군을 펼쳤어요. 올해까지 미국과 일본, 한국을 오가며 매년 30개 이상 대회를 소화했으니까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내년엔 27개 대회 이상 뛰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도 출전 대회 수를 좀 줄이지 그랬느냐'고 기자가 묻자, 신지애는 "제가 타이거 우즈나 애니카 소렌스탐도 아니고 이제 막 LPGA에 데뷔한 선수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고개를 흔들었다. 신지애는 여전히 LPGA투어 사상 첫 5개 부문 전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올 시즌 4개 대회를 남기고 있는 18일 현재 올해의 신인상은 이미 확정됐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랭킹은 1위, 최다승 공동 1위, 평균 타수 4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상을 제외한 4개 부문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지애는 "올해 목표는 LPGA 1승과 신인상이었는데 모두 달성했고, 나머지는 보너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행군의 후유증은 특히 비거리에서 나타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250야드였던 드라이버 샷은 240야드로 줄었고, 아이언도 평균 한 클럽 이상 거리가 줄었다. 요즘은 어떤 훈련에 집중하는지 물었다. 신지애는 "클럽 하나를 잡으면 정확한 임팩트 감이 올 때까지 그 클럽만 가지고 1시간 반 이상 훈련한다"고 소개했다. 줄어든 거리를 정확성으로 보완하겠다는 이야기였다. 3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LPGA투어는 이달 말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코오롱 대회로 재개된다.
[여주=민학수 기자 haksoo@chosun.com]
"저보고 1년 새 늙어보인다고 언니들이 골려요. 좀 심하죠."
신지애(21)는 웃으며 이야기를 했지만, 나흘간 힘겹게 라운드를 한 그의 얼굴은 정말 피곤해 보였다. 이날 1타를 잃은 신지애는 1오버파 289타로 하이트컵챔피언십 공동 7위에 올랐다. 짧아진 드라이버 티 샷, 정확성이 떨어진 아이언 샷과 퍼팅 등 '정말 신지애 맞나' 싶을 정도로 평범한 플레이였다. 신지애는 지난달 26일 미 LPGA투어 CVS/파머시 챌린지대회 2라운드 도중 심한 편도선염으로 기권하고 국내에 돌아온 뒤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 더 이상 아프지 않지만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고 그는 호소했다. 신지애는 "지난 3년간 너무 강행군을 펼쳤어요. 올해까지 미국과 일본, 한국을 오가며 매년 30개 이상 대회를 소화했으니까요"라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는 내년엔 27개 대회 이상 뛰지 않겠다고 했다.
'올해도 출전 대회 수를 좀 줄이지 그랬느냐'고 기자가 묻자, 신지애는 "제가 타이거 우즈나 애니카 소렌스탐도 아니고 이제 막 LPGA에 데뷔한 선수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고개를 흔들었다. 신지애는 여전히 LPGA투어 사상 첫 5개 부문 전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올 시즌 4개 대회를 남기고 있는 18일 현재 올해의 신인상은 이미 확정됐고, 올해의 선수와 상금랭킹은 1위, 최다승 공동 1위, 평균 타수 4위를 달리고 있다. 신인상을 제외한 4개 부문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지애는 "올해 목표는 LPGA 1승과 신인상이었는데 모두 달성했고, 나머지는 보너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행군의 후유증은 특히 비거리에서 나타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250야드였던 드라이버 샷은 240야드로 줄었고, 아이언도 평균 한 클럽 이상 거리가 줄었다. 요즘은 어떤 훈련에 집중하는지 물었다. 신지애는 "클럽 하나를 잡으면 정확한 임팩트 감이 올 때까지 그 클럽만 가지고 1시간 반 이상 훈련한다"고 소개했다. 줄어든 거리를 정확성으로 보완하겠다는 이야기였다. 3주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LPGA투어는 이달 말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코오롱 대회로 재개된다.
[여주=민학수 기자 hak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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